2026. 5. 2. 13:24ㆍ테더포유 뉴스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가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과 금융 조건 개선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각) 라이엇 플랫폼스(RIOT)는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약 7.28% 상승했다. AMD가 텍사스 록데일 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장하면서 라이엇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시장에서 재평가된 영향이다.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AMD는 기존 계약 용량을 50메가와트(MW)로 두 배 확대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향후 최대 150MW까지 확장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라이엇은 해당 계약이 향후 10년간 약 6억3600만달러(약 937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조건도 개선됐다. 라이엇은 코인베이스와 체결한 2억달러(약 2946억원) 규모 비트코인 담보 대출 금리를 기존 8.3%에서 고정 6.15%로 낮췄다. 담보로 묶여 있던 비트코인 1544개도 일부 해제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대한 금융권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AMD와의 계약 확대와 금융 조건 개선이 맞물리며 라이엇 주식에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튜 시겔 반에크(VanEck)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AMD 계약 확대로 자본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대출기관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엇은 그동안 AI 컴퓨팅 호스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대표적인 ‘순수 채굴 기업’으로 분류돼왔다. 그러나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Starboard)가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면서 전략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라이엇의 1분기 매출은 1억6720만달러(약 24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3320만달러(약 490억원)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로 신규 사업이 점차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트코인 채굴 매출은 1억1190만달러(약 1648억원)로 전년 1억4290만달러(약 2105억원)에서 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채굴 경쟁 심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해온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동안 3688 BTC를 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채굴 기업들이 단순 생산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사업자로 전환하는 흐름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더포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토시 코인 400억 달러가 남의 손으로?...비트코인 하드포크 계획 '시끌' (0) | 2026.04.28 |
|---|---|
| 비트뱅크-에포스, 일본 최초 비트코인 납부 신용카드 출시 (0) | 2026.04.28 |
| S&P 500 편입 요건 충족… 포함 여부, 금요일 결정 가능성 (1) | 2025.09.01 |
| Web3 펀딩, 거래 수 줄었음에도 2분기에 96억 달러 기록 (31) | 2025.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