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편입 요건 충족… 포함 여부, 금요일 결정 가능성

사상 최대 2분기 순이익 100억 달러… 비트코인 보유량도 증가

S&P 편입 요건 충족, 9월 발표 앞두고 주목

2분기에 사상 최대인 10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비트코인 보유량까지 늘린 Strategy가 S&P500 지수 편입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S&P 지수위원회는 오는 9월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실적 요약

•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140억 달러, 순이익 100억 달러, 매출 1억 1,450만 달러를 기록.
• 연간 가이던스로 순이익 240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80달러 제시.
•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59만 7,325 BTC 보유.
• 올해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 19.7% 달성 → 이는 희석 주식수 대비 비트코인 성장률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KPI).

 

 

 

 

마이크로스트래티지, S&P 500 편입 자격 공식 충족

역대급 실적 달성… 2분기 순이익 100억 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현재는 ‘Strategy(MSTR)’라는 이름으로 사업 운영)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분기 실적 중 하나를 기록하며 S&P 500 지수 편입 자격을 공식적으로 충족했다.

2025년 2분기, 회사는 영업이익 140억 달러, 순이익 1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는 주당 희석이익(EPS) 32.6달러에 해당한다. 분기 매출은 1억 1,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구독 서비스 부문은 7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평가손에서 대규모 평가이익으로 전환

이번 실적은 과거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관련 손상차손이 보고된 수익을 크게 깎아내렸지만, 2025년 1월부터 도입된 공정가치 회계 기준 덕분에 Strategy는 보유 디지털 자산의 평가이익을 직접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분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웃돌면서, 회사는 막대한 평가이익을 인식했고 이는 재무제표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비트코인 59만 7,325개 보유… S&P 500 편입 요건 모두 충족

6월 30일 기준, Strategy는 비트코인 59만 7,325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 19.7%**를 기록했는데, 이는 보유 비트코인 수량과 희석 가정 주식 수 간 비율 변화를 측정하는 핵심 성과지표(KPI)다.

경영진은 2025년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영업이익 340억 달러, 순이익 240억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 80달러를 제시했다. 이 가이던스는 연말 비트코인 가격을 15만 달러로 가정한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성이 입증된 만큼, Strategy는 이제 S&P 500 편입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고, 시가총액은 기준치인 82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일일 거래량은 25만 주를 넘는다. 또한 유통주식 비율은 50% 이상이고, 최근 분기와 직전 12개월 모두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다음 편입 기회는 2025년 9월 리밸런싱 시점으로, 발표는 9월 5일, 실제 반영은 9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 결정은 여전히 S&P 다우존스 지수위원회 재량에 달려 있지만, 이번 자격 충족은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주류 금융시장에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만약 실제 편입이 확정된다면, 이는 비트코인을 국고 자산으로 보유한 최초의 기업이 벤치마크 지수에 진입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